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법사위원 엇박자 계속 노출되고 있는데요. 왜 교통 정리가 안 되는 거예요? <br><br>교통정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아직 안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민주당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종의 패턴이거든요. <br> <br>Q. 패턴이라니 무슨 얘기예요? <br><br>김병기 원내대표 취임 후 발생한 일들 쭉 살펴보면 반복되는 흐름이 보이는데요. <br> <br>먼저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성호 법무장관이 여권 온건파로 분류되죠. <br> <br>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이 강경파로 꼽힙니다. <br> <br>당내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종 사안에 따라 이견 보이며 충돌하고 있는 거죠.<br><br>Q. 강온파가 어떻게 맞서고 있다는 거예요? <br><br>기억나실 텐데요. <br><br>지난 9월 김병기 원내대표가 '수사 기간 연장 없는 특검법' 국민의힘과 합의했었죠. <br><br>당시 추미애 법사위원장 반발하고 정청래 대표가 제동 걸면서 합의가 확 뒤집어졌잖아요.<br> <br>대통령 재판을 임기 중 멈추는 재판중지법은 강경파 정청래 대표가 밀어붙였는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혀 언급을 안 했죠.<br> <br>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사안마다 건건이 부딪혀온 겁니다. <br> <br>Q. 검사장 18명 고발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문제도 비슷하게 대립하고 있어요? <br><br>검사장 18명 고발 문제도 마찬가집니다. <br> <br>김병기 원내대표나 정성호 장관은 '검찰 조직 안정'이 우선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검찰 반발 수습되는지부터 지켜보자는 거죠. <br> <br>반면, 강경파 법사위원들은 신속하게 검찰 반발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이죠.<br><br>내란전담재판부도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 더 자극할 수 있다며 신중하자는 입장인데 법사위원들은 지금 사법부 믿을 수 없다며 추진하자고 합니다.<br> <br>네 가지 이슈, 대립하는 패턴이 비슷하죠. <br> <br>Q. 강온파, 왜 계속 대립하는 거예요. <br><br>지지 기반이 다르고,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온건파인 김병기 원내대표나 정 장관은 잡음 없이, 시끄럽지 않게 개혁해야 한단 생각이 강합니다. <br> <br>중도층 생각과 가깝죠. <br> <br>반면, 강경파는 "내란 세력 뿌리 뽑자"는 강성 지지층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하죠. <br> <br>Q. 그래서 검사장 18명 고발이나 내란전담재판부는 어떻게 결론이 나는 거예요? <br><br>아직은 모릅니다. <br> <br>지금은 치열하게 맞붙는 과정인데요. <br> <br>수사 기간 연장 없는 특검법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합의했지만, 정청래 대표가 뒤집어 수사 기간 연장시켰잖아요. <br> <br>강경파의 승리였죠.<br><br>반면, 정 대표가 밀어붙인 재판중지법은 대통령실이 중단시켜 사실상 온건파의 승리였습니다.<br> <br>그때그때 승자가 달랐죠. <br> <br>남은 두 이슈도 결국 대통령 생각이 중요해 보입니다. <br><br>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, "대통령이 순방 끝나고 돌아와야 정리가 될 것"이라고 하더라고요.<br> <br>대통령 입장에선 외연 확장도 중요하고, 강성 지지층도 중요하잖아요. <br><br>결국 여론을 지켜보면서 명분과 실리가 더 있는 쪽에 대통령이 힘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.<br>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